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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드라마

3:0 스코어 당연히 한국이 이긴거 아닌가!!

-3:0 스코어 당연히 한국이 이긴거 아닌가!!-

어제 축구 경기를 보지 않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 스코어만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런 반응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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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 두번 실수 하지 않겠다.

...

월드컵 본선 무대가 시작된다면 유럽파가 합류할 것이고

그에게 과연 두번 실수 할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이런다. = 그가 우리가 가진 최고의 공격수라고

유럽을 상대로 골 넣은 경험이 있다고...

-_-;

박지성은 엿 바꿔 먹었나..

문제는 그것이 아니라 바로 감독의 반응이다.

허종무 : 그리고오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했다가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졸전을 했다 언젠가는 져야 하는 날이 있는것인데 단지 그게 오늘 왔을뿐이다...

어떤 감독이 하는 말을 들었다.

국가대표는 축구를 하는게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같다고.

역시나 정치를 하는 축구 감독 답게 졌으면 깨끗하게 승부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 정치인 답다.

난 오늘 입을 닥칠것이다.
언론은 나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도 좋다.
난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짐을 짊어질 넓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
내 선수들에게 비판이 가해지는 것보다
나에게 비판이 쏟아졌으면 한다.
오늘 경기는 우리팀의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고,
난 팀의 얼굴이자 팀에서 유일하게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이다.
난 어떤 비난에 대해서도 받아들일것이다.

- 아탈란타에 3-1 으로 패배한 후 인테르 감독 조세 무리뉴 -

오늘 졌지만 이 어린선수들이 다음에 똑같은 경기하게되면 지금보다 훨씬잘할꺼라고...분명 더 좋아질꺼라고..."
그는 절대 선수 비난하거나 남탓하지 않았다.
한국인 신념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 단순한 허풍쟁이로 밖에 안보였으니깐...
그러나 1년후 그는 허풍이 아니였음을 증명했다

- 체코와 프랑스에게 5대0으로 깨지고 히딩크-

"뭐라 할 말이없다. 모든것이 감독인 나의 책임이다.
거취는 나중에 밝히겠다. 기대하셨던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실망 안겨드려서 송구스럽다."
이렇게 말하고 바로 버스에 탔다..

- 98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에 5대0 참패한후 차범근감독-